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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수해 현장 속으로

송정근 기자 입력 2025-07-22 18:44:41 수정 2025-07-22 18:59:56 조회수 131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다음달 원샷 경선으로 바뀐 가운데
당 대표 후보 2명이 호남을 찾아
수해 복구에 손을 보탰습니다.

다시는 수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법 개정을 약속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형광 조끼와 장화를 신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비닐하우스 여기 저기에
널브러져 있는 흙을 쓸어 담습니다.

수레에 담은 유기물을 옮기며
수해 복구 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담양에 이어 나주를 돌며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겁니다.

정청래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호남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현장음)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국가가 호남 발전에 기여한 바가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제가 만약에 당대표가 되면 호남 발전 특위를 만들고, 호남 발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려고 하고 있고요."

광주 수해복구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했던
박찬대 후보는 곡성을 찾았습니다.

극한 호우 당시에 시설하우스가 물에 잠긴
멜론 농가를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4백년만에 벌어진 호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하천법 등
입법 개정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현장음)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여러 설비들에 대해서 신속한 집행과 함께 혹시 그것만으로는 부족한지 한 번 더 검토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필요하다면 하천법 뭐 이런 것들에 대한 정비와 관련된 특별한 입법 개정이 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경선
일정까지 변경하며
수해 복구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번주 호남권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폭우 피해 지원 등을 고려해
다음달 2일 서울·강원·제주 일정과 통합해 
경선을 치르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권리당원의 35%가 몰려 있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수해라는 변수가 발생한 건데

충청과 영남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 거둔
정청래 후보가 기세를 몰아갈지,
박찬대 후보의 뒷심이 발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두 후보 모두 공석으로 남아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한 자리를 
호남 몫으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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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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