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불볕더위 속 순천만국가정원은
온도를 낮추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한창입니다.
양산은 방문객의 필수 준비물이 됐고
정원에 사는 동물들도
각자 방식으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름 한 점 찾기 힘든 하늘.
땡볕 아래 순천만국가정원
기온은 34도 안팎을 넘나듭니다.
방문객은 나무가 만든
그늘에서 잠시 더위를 식힙니다.
◀ INT ▶ 안수열 / 고나윤
"햇볕이 날씨가 너무 더워서 따가운데 그래도
그늘이 있어서 바람도 불고 시원하니 좋습니다."
정원을 거닐려면 햇볕을 막는
양산과 모자가 필수 준비물입니다.
미리 챙기지 못한 방문객에게
양산을 빌려주는 대여소도 북적입니다.
◀ INT ▶ 박금자 / 순천시 정원정책팀장
"‘그늘을 빌려드립니다’라는 콘셉트로 양심 우산 250개, 그다음에 나무 그늘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돗자리를 50개 이상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야외 작업자는 폭염 상황에 따라
근무와 휴식 시간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정원에 사는 동물도
더위가 버거운 건 마찬가지.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머무르다
얼린 과일과 시원한 수박화채가
특식으로 나오자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시 더위를 잊고 활기를 되찾습니다.
◀ INT ▶ 정소현 / 어린이동물원 사육사
"무더위에 지친 동물들을 위해서 실내에 에어컨을 틀어서 더위를 좀 낮춰주거나 얼음 같은 걸 제공해서 여름을 잘 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정원 옆 대형 물놀이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오전부터 몰렸습니다.
◀ INT ▶ 김선경 / 박주원
"자연 속에 물놀이장도 있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풀장도
되게 연령대별로 많고 동생들이랑 같이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지칠 줄 모르는 폭염의 기세.
각자 방식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의
여름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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