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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재자연화 급물살..갈등 재점화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7-30 18:10:34 수정 2025-07-30 19:39:16 조회수 222

◀ 앵 커 ▶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4대강 재자연화' 사업 추진을 위해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영산강을 찾았습니다.

김 장관은 죽산보 철거와 
영산강 하굿둑 개방에 대해서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강 세종보에 이어 일주일만에 
영산강 일대를 방문한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4대강 재자연화' 사업과 관련해 
승촌보와 죽산보, 영산강 하굿둑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선겁니다.

◀ INT ▶김성환 / 환경부장관
"이재명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의 가장 
큰 원칙은 일단 물을 흘러야 한다는 건데
농민들 혹은 이해관계자들이 있기 때문에
흐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앞서 이명박 정부시절 추진된 4대강 사업은 
녹조 현상과 생태계 파괴 등 
환경 문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를 해체 또는 
개방해 생태계 복원과 수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4대강 재자연화'가 추진됐습니다.

이 중 영산강에 건설한 승촌보는 
상시개방하고 죽산보는 철거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당시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단됐다가
현 정부 들어 
영산강 생태계 복원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 SYNC ▶김종필 /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영산강에 있는 죽산보, 승천보에 대해서
상시개방과 철거가 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하루빨리 4대강 재자연화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관건은 영산강 일대 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엇갈리고 있다는 겁니다.

영산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이라며
반기는 주민들이 있는가 하면
농업 용수 확보 등의 문제로 
보 철거를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 SYNC ▶김태근 / 죽산보 철거 반대 위원장
"만약에 농업용수, 공업용수 동시에 부족 사태가 나면 농민들은 어쩌란 말이야 곤란하지."

국민의힘에서는 홍수 피해 예방 등의 이유로 
4대강 재자연화 사업을 반대하는 상황.

김 장관은 죽산보 철거와 영산강 하굿둑 개방에 대해선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대통령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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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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