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밤사이 전남지역에는 보름 만에 또다시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무안에서는 시간당 최대 14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전남 지역의 폭우 상황을 허연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젯밤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무안군.
한 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순식간에
장대비로 돌변했습니다.
무안공항이 위치한 망운면 일대에는 시간당
최고 142.1밀리미터가 쏟아졌고,
운남면과 해제면 등 인근 지역도 양동이로
쏟아붇듯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빠져나가지 못한 빗물은 곳곳에서 역류했고,
주차 차량들이 침수됐습니다.
해안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저기압이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하면서 국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린 겁니다.
비슷한 시각,
함평과 신안 흑산,장성 상무대도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저지대 주민들은 집안에 갇혔고, 상가도 물에
잠겼습니다.
보름 만에 또다시 극한호우가 덮치면서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커서 대응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상청은 강수대가 이동을 계속하고 있어
이번 주 또다시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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