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7)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하는
상호 관세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우리나라 모든 물품에
관세 15%가 부과되는 건데요.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의 경우
50%의 고율 관세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앞으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우리나라 제품에 관세 15%가 붙습니다.
한미가 무역 협상을 벌여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행정명령이 본격 발효된 겁니다.
지역 주력 산업은 희비가 엇갈립니다.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은 그나마
관세율이라도 조정돼 다행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철강 기업은 발등의 불입니다.
철강은 지난 5월부터 부과한
50%의 고율 관세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 SYNC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월)
"25%에서는 그 장벽을 넘을 수 있지만,
50%에서는 더 이상 넘을 수 없습니다."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약 33%, 10%를 차지했습니다.
양사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짓고 있지만, 오는 2029년 완공 전망입니다.
중국에 더해 이제 일본, EU와
똑같은 환경에서 수출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CG1] 업계는 국내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는 ‘K-스틸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해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CG2] ◀ SYNC ▶ 권향엽 /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
"우리가 경쟁력을 갖기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 특단의
국가의 지원이 있다면 훨씬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불확실성이 끝난 건 아닙니다.
오는 25일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데,
관세 협상 세부 내용이 이 때 확정될 것으로 보여
지역 산업계가 다시 출렁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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