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은 전국의 섬 가운데 60%, 2천여 개 섬이
몰려 있는 섬의 중심지인데요.
제6회 섬의 날을 맞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완도에서 섬 주민을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린이 20여 명이 둘러앉아
물고기 모양의 자루를 만들고 있습니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친환경 주머니로,
해양 쓰레기 수거 용도로 활용하려는 겁니다.
◀ INT ▶김도예/완도중앙초등학교 3학년
"상어, 고래 그런 애들이 다칠 것 같아서 여기다가 쓰레기를.. 거기 몸에 박히면 죽으니까.. 이걸로 담아서 쓰레기 없애려고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완도 해변공원 일대에서
'제6회 섬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섬 그림 그리기 대회부터 섬 걷기대회,
유명 가수들 축하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섬 치유 푸드존도 마련돼
유명 셰프들이 직접 전복, 미역 등
완도 특산품을 활용한 음식을 선보였습니다.
◀ INT ▶신우철/완도군수
"섬 전체가 아름다워서 치유의 섬을 우리가 조성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것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서 널리 홍보됨으로써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특히 섬 주민들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섬의 장점으로 꼽으며 삶터를 아름답게
보존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또, 고립과 소멸을 막기 위해
교통 인프라와 문화 공간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 INT ▶김민재/행정안전부 차관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교통 의료 교육 등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섬 주민들께서 불편 없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섬의 59.5%,
2천18개 섬이 모여 있는 전남.
목포, 신안에 이어 완도까지 전남에서만
섬의 날 행사가 세 차례 열린 가운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개발과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st-up ▶김규희
"섬 주민 트롯 대전과 라디오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섬의 날 행사는 오는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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