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산단 재직자와 실직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지원금에
정원을 훌쩍 넘는 인파가 몰렸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산단의 위기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와 함께
지원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 석유화학 관련 재직자에게
4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
정원은 1,780명이었지만
세 배가 넘는 4,900여 명이 몰렸습니다.
고용 유지를 위해 마련된 사업에
산단 내 협력업체,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대거 신청한 겁니다.
◀ INT ▶ *한문선 /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5천여 명의 근로자들이 폭염 더위에 몰렸지만 신속하게 하루 안에 다 마무리해서 다소 불편한 근로자도 있었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 st-up ▶
"실직자 2,800명을 지원하는 새출발 지원 사업도 사업 시작 후 일주일도 안 돼 1,600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많을 거로 예상됐던 실직자보다
재직자 참여가 더 높았습니다.
최근 3개월 간 30일 이상 일했거나
실업·산재급여 수급자는 제외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 조건 탓에
일감이 줄어든 일용직 노동자들이
지원하지 못하거나
재직자 분야로 신청한 거로 보입니다.
◀ SYNC ▶ *일용직 건설 노동자*
"제가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데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실업급여 받고 계신 분은 안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럼 준비한 서류는 아무 소용도 없는 거잖아요."
여수산단 위기에 따른
고용 안정 지원금인 만큼
대상을 더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INT ▶ *최관식 /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먼저) 신청하고 그속에서 고용노동부와 전남도가 하려고 하는 원래의 취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남도도 사업 대상자 확대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판CG] 전남도는
"여수산단 위기로 신청자가 급격히 몰렸다"며
"올해 첫 사업인 만큼 예산 확대와
대상자 범위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남도와 수행기관 측은
일용직 노동자 편의를 위해 추진했던
선착순 현장 접수 방식에
'오픈런', '대기 지연' 등의
문제가 드러난 만큼,
향후 온라인 병행 등의 보완책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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