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K-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남의 김양식 어민들이 국회에 모였습니다.
병해충 방제와 약제 효능이 탁월한
신규 김 활성처리제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선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새 김 활성처리제 개발 완료 성과 보고회.
전라남도로부터 용역을 받은
서울대는 3년 간의 연구를 통해
기존 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새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 INT ▶ 하남출 /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사용할 산의 종류를, 유기산의 종류를 크기가 작고 산도가 높은 옥살산으로 저희가 바꿨고요.
[반CG]기존 활성처리제보다
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균 억제력이나 파래 제거 등의
약제 효능이 최대 3배 높았습니다.
경제성 또한 뛰어납니다.
◀ st-up ▶
신규처리제 한 통과 같은 효과를 내려면
기존 처리제로는 7통을 더 사용해야 합니다.
[반CG] 이같은 사용량 절감으로
비용 역시 88%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작업시간 또한 3배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처리제의 낮은 효능 때문에
늘어난 불법 무기산 사용이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이어지자
전국 김 양식의 80%가 밀집된
전라남도가 직접 발벗고 나선겁니다.
◀ INT ▶ 김영록 / 전남도지사
세계 김밥 시장을 선도하고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김을 제대로 수출하려면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가 돼야 하는데 그게 이제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가 필요하다' 이거죠.
이미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고,
도내 4개 시군에서 1천ha 넘는
대규모 현장 시험도 마친 상황.
내년도 양식시기 본격 공급을 위해
관련 기업들에 제조법을 무상으로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해양수산부의 관련
고시 반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CG] 현행 관련 고시에선
유기산 함량의 하한이 정해져 있는데
새 처리제는 이보다 낮은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모인 어민들은 한 목소리로
관련 고시 개정을 요청했습니다.
◀ INT ▶ 임종섭 / 20년 차 고흥 김 양식 어민
유기산도 써봤고, 무기산도 많이 썼고 그럼으로써 이제 범법자가 되고 어민들이 이렇게 죄인이 되다 보니까 정부나 해수부에서 고민하셔서 이런 것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는 새 활성처리제의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고시의 개정을 관련 토론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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