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고랭지 작물 재배로 유명한
순천 외서면에서 재배한 딸기묘는
품질이 우수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이상기후로
여름철 기온이 크게 올라
적기 생산에 영향을 받았지만
농민들의 높은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닐하우스 안을
가득 채운 초록빛 딸기 묘목.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시든 잎을 솎아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준산간에 자리한 순천시 외서면.
일교차가 크고 병해충이 적어
딸기묘가 자라기 좋은 환경입니다.
◀ INT ▶ 김병석 / 딸기묘 농가
"날씨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가서든지
저희들이 생산한 딸기 육모가 화아분화가 빨리 돼서 (인정받습니다.)"
긴 시간 고소득 작물로
지역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지난해 46개 농가가
총 500만 주를 수확해
약 30억 원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도 작황이 우수할 전망입니다.
◀ st-up ▶
"이곳에서 생산된 딸기묘는 딸기 주산지인
경남 진주, 충남 논산, 제주 등 전국으로 배송됩니다."
다만, 갈수록 상승하는 기온은
산간 지역의 연중 서늘한 온도로
천혜의 재배 환경을 지닌
외서면에도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올해는 고온 영향으로 출하가
평년보다 보름 정도 뒤로 밀렸습니다.
◀ INT ▶ 함우석 / 순천외서딸기육모영농조합법인 대표
"기온이 계속해서 고온이 되다 보니까 하우스 안에
작물들이 저희들 마음대로 크지 않고 또 병이 많아져요."
딸기묘를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선정한 순천시는 농협과 함께 지속해서
설비 지원과 교육은 물론
판매처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지원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 INT ▶ 최남휴 / 순천농협 조합장
"영농 자재에 필요한 영농 자재비 지원을
해드리고 신품종 딸기 모종을 보급시키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여름.
천혜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딸기묘가
지역 농민들의 높은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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