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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 비용 최대 70% 절감

김초롱 기자 입력 2025-08-21 18:04:40 수정 2025-08-21 18:28:36 조회수 119

◀ 앵 커 ▶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친환경 에너지 중 하나가 바로
수소 에너지인데요.

한국에너지공대 연구팀이 
수소 생산비를 최대 70% 절감하는 
연구에 성공했습니다.

그간 많은 비용이 들어 한계가 있었는데,
수소 에너지를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를 마련한 셈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천연가스 메탄을 실험 장비에 투입해
고온에서 열분해합니다.

이때 생성된 기체가
물 밖으로 보글보글 나옵니다.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입니다.

또, 이와 함께 나오는 검은 물질은
고체 탄소입니다.

(투명CG)
이 같은 메탄 열분해 과정과
이산화탄소 개질, 즉 구조 변화 공정, 
순산소 연소 과정 등을 연계하면,
일산화탄소까지 생성됩니다.

즉, 필요한 수소를 만들면서도,
좋은 비용으로 팔 수 있는
고부가화합물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

◀ INT ▶ 이수용 한국에너지공대 박사과정 (논문 1저자)
"고체 탄소의 경우에는 타이어, 페인트 그런 부분에서 다양한 산업에서 접목 가능하고요. 일산화탄소 같은 경우에는 메탄올 합성 등 다양한 화학산업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기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이영덕 교수 연구팀은
수소 생산비를 최대 70% 절감할 수 있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기존 공정에서 수소를 얻으려면
에너지를 과다하게 공급해야 해,
비용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연구는 
수소 생산의 경제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한 단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고,
오는 11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상용화까지는
더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합니다.

◀ INT ▶ 이영덕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스케일업 하기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도를 균일하게 만든다거나 유량을 제어하거나 또 나오는 탄소를 분리하는 등 다양한 기술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저희가 확보한 원천 기술과 함께 또 다른 여러 가지 기술들을 융합해서….”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은
전 세계의 공동 목표입니다.

그만큼, 
에너지 분야 선도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한국에너지공대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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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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