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낙상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지역에서 체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직접
운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무 밴드를 다리에 찬 어르신들이
힘차게 양 발을 벌려봅니다.
목포의 한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분 한 분을 코칭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지역 대학생들입니다.
◀ SYNC ▶ 유승민/국립목포대학교 체육학과 4학년
"이 기구는 안에 모래가 들어있어서 어머님들이 이렇게 흔드시면 소리가 나요.."
평균 연령 70세 이상의 어르신들.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을 깨우고,
몸의 균형 감각을 키워
낙상 같은 사고를 막는 운동을 배웁니다.
◀ INT ▶ 이승재/국립목포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운동 재활이라는 커리큘럼으로 지금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그 부분들을 이론적인 것과 실무적인 부분들을 같이 사회적으로 환원할 수 있는.."
◀ st-up ▶
학생들은 오는 11월까지 전남 전역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건강 생활운동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반투명] 국내 평균 기대수명은 83.6세,
질병으로 몸이 아픈 기간을 제외한
평균 건강수명은 73세로 이는 10여 년간
'질병을 가진 노년기'가 발생함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서 질병과 부상을
예방하는 운동의 중요성이 높아진 이유입니다.
◀ INT ▶ 유승민/국립목포대학교 체육학과 4학년
"스포츠 의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여있는 동아리가 있는데 거기서 이제 노인에 대한 논문 이런 것도 찾아보면서.."
현장의 어르신들 반응도 뜨겁습니다.
◀ INT ▶ 박옥선/목포시
"학생들 모두 오셔서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INT ▶ 이기열/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
"너무 좋고 어르신들 활기차게 이렇게 지내시는 거 보니까 너무나 좋습니다.."
지난 7월부터 무안과 함평, 여수 등 전남의
어르신들에게 건강 교육을 진행해 온 학생들.
학생들의 열정은 지역 어르신들 사이에
작지만 의미있는 '건강 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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