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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의 세계로' 김규리, 비엔날레를 말하다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8-31 14:07:24 수정 2025-08-31 18:39:41 조회수 388

◀ 앵 커 ▶

수묵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벌써 4회를 맞이했는데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데헌'
흥행 돌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는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와인물, 
홍보대사 김규리 배우 나와있습니다.

◀ 리포트 ▶

1.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되셨습니다. 이후 시구부터 사인회까지 여러 국내외 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계시는데요. 어떤 인연으로 활동하게 되셨나요?

2008년도에 영화 미인도의 혜원 신윤복 역할을 맡았었는데 그 계기로 2018년도에 제1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를 맡게 됐었고요. 또 그것의 인연으로 이번에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2. 수묵비엔날레, K-수묵의 발판을 확보하겠다는 큰 포부로 지난 주말 막을 올렸습니다. 시청자분들께 소개 부탁합니다.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드디어 개막을 하게 됐습니다.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해남, 진도 그리고 목포 일대에서 펼쳐지게 되는데요. 
해남에서는 땅끝순례문학관과 고산윤선도박물관에서 펼쳐지는데요. 공재 선생님의 자화상이 나와요. 공재 선생님의 자화상과 겸재의 인왕제색도가 나오는데 물론 영인본이기는 하지만 영인본도 만나보기 힘든 작품이거든요. 그 작품이 나오고요. 그리고 공재 선생님의 세마도라고 말이 씻는 모습을 그린 그림인데 이 작품이 320년 만에 처음 선보이게 됩니다. 여러분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국내 작가 30명과 해외 작가 31명, 총 20개국의 61명의 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 여러분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 익숙한 재료인 먹을 사용하지만, 작품마다 다양한 재해석이 이뤄지고 있죠. 수묵 예술 어떻게 감상하면 도움이 될까요?

예전에는 수묵을 먹에 한정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물에 녹는 안료를 수묵의 테두리 안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래서 묵뿐만이 아니라 채색화까지 함께 하게 돼서 정말 다채롭고 확장성 있는 그런 전시로 준비했습니다. 아마 진짜 여러분 전시회 와서 보시면 '와 이것이 비엔날레구나'라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4. 작가로도 행사에 참여하셨습니다. 팬들의 큰 관심을 받는 예술인 김규리의 특별전 '김규리의 묵상'에선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나요?

이번 전시를 위해서 '묵상'이라고 정했는데 묵은 먹의 옛말이잖아요. '먹의 상념 혹은 생각' 이런 의미로 '묵상'이라고 제목을 정했는데, 이번 전시를 앞두고 6점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먹인 송연먹, 소나무를 태워서 그을음을 받아서 아교랑 섞어서 만든 먹이 바로 송연먹인데요. 그 송연먹을 유일하게 만들고 있는 단 한 분의 묵장님이 계세요. 한상묵 묵장님께 송양먹을 받아서 작품을 만들었고요. 이렇게 스미는 먹이 아닌 올리는 먹으로 한번 좀 꾸며봤어요. 그 작품들 중에서는 목포의 유달산의 너무 상징적이잖아요. 그래서 일등바위를 그려낸 작품이 있는데 작품은 직접 와서 보시면 정말 좀 다르거든요. 많은 분들이 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5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드디어 개막을 했는데요. 예향의 도시 전남에서 펼쳐지는 만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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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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