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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총장 공석 길어질 듯

김초롱 기자 입력 2025-09-10 16:57:44 수정 2025-09-10 18:46:41 조회수 184

◀ 앵 커 ▶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자리가 
1년 9개월째 비어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교는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내는 등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중요한 시기인데요.

정부 부처가 개편되면서, 
총장 선임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에
새 건물들이 속속 들어섰습니다.

앞서 행정 강의동 2개 건물과
데이터센터가 완성된 이후
올해 기숙사 등 주거시설도 생겼습니다.

2년여 뒤면 연구동과 도서관 등
계획한 건물 모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학생과 교직원 수는
목표치의 절반을 넘긴 수준이지만,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등
연구성과 약 800건과
연구과제 2천700억 원 수주 등 
실적도 꾸준합니다.

문제는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총장 자리가 비어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23년 12월 이후 
직무대행체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장직을 공개 모집했고, 
후보자 3명이 선발된 상태입니다.

(CG) 
에너지공대는 
"앞으로 이사회에서 후보자 3명 중 
1명을 총장 후보로 의결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승인이 나면
제2대 총장 선임이 완료된다"라고 
밝혔습니다. //

하지만 이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공대 이사회에
총장 선임 안건이 올라올 가능성은 낮습니다.

환경부에 기후에너지부가 통합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빠르면 다음 달 출범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부처 구성이 끝나면,
본격적인 총장 후보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INT ▶ 조영진 전남도 미래에너지산업과장 
"기후와 에너지를 융합할 수 있는 최고의, 적격인 그런 총장님을 모셔야 한다는 데에서는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정부가 
대학 감사 결과를 근거로
총장 사퇴를 압박했고,
결국 초대 총장이 자진 사임한 지 
1년 9개월째입니다.

당시, 개교 초기 행정 미숙으로 인한 
경미한 사안으로
총장 사퇴까지 요구한다며,
문재인 정부 지우기용 
정치 공작이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에너지 분야 세계 대학을 목표로 
학생과 교수진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지만, 
초기부터 큰 난관에 봉착해 온 
한국에너지공대.

지역 발전과 
미래 에너지 산업을 위해서라도,
에너지공대에 대한 
새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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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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