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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함께 읽는 전력망 특별법" 기후에너지학교 개강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9-12 16:51:31 수정 2025-09-12 19:30:07 조회수 304

◀ 앵 커 ▶

기후에너지 대전환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에 미래 에너지 공동체를 
조성하려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에너지에 관심이 많은
지역민과 청년들을 학계와 공공기관,
해양수산부 등 다양한 에너지 산업 전문가들과 
연결해주는 "기후에너지 학교"가 
문을 연 건데요.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력망 설비 확충의 키워드는
낮은 주민 수용성의 극복입니다.

[반CG]
같은 국가기반 시설인 
철도, 도로의 건설과 달리 
전력망 설비 확충의 경우 체감 효과가 
미미한 점 등이 큰 주민 반발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피할 수 없는 국제 흐름으로 자리잡으며,
인식 개선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

이에 곧 시행을 앞둔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에선
관련 주민과 지자체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대폭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오늘(12) 첫 문을 연 기후에너지 학교에서는
이 특별법에 담긴 구체적 보상 지원안과 
선진국의 사례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 INT ▶ 채수민 / 한국전력 송변전건설단 부장
앞으로 특별법을 통해서 주민들에 대한 지원과 보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하고 그다음에 정부와 한전이 어떻게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말씀을..

풍력발전기 설치를 두고 갈등을 겪어본 
지역민 등 당사자들이 함께 모인 자리인 만큼
활발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고,

◀ INT ▶ 강필원 / 무안군 운남면 주민
지역에서 태양광이니 풍력이니 해서 이렇게 초반에는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무턱대고 반대할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좀 더 여기 와서 배워서 그분들하고 내가 배운 지식을 공유도 하고 그럴 계획입니다.

미래 에너지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지역 청년세대들의 호응도 남달랐습니다.

◀ INT ▶ 김선영 /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4학년
대학생이다 보니까 환경에 대해서 또 ESG기업에 굉장히 많은 사업이 있다 보니까 그거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고..

소멸 위기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인
에너지 산업 관련 인재양성과
지역 미래 에너지 공동체 조성을 위해 
문을 연 새 프로젝트.

국내 교수진과 공공기관·기업 등 
기후에너지 전문가들이
"에너지 고속도로 시대", 
"해상풍력과 해양환경" 등을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강연하게 됩니다.

특히 참여형 토론과 
신안군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해남 솔라시도 AI데이터 센터 예정지 등을
돌아보는 현장학습을 비롯해 기후에너지어워드,
ESG교육 등으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 INT ▶ 홍종호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에너지 전환이다 이런 게 정부 차원에서도 과거 정부에서 노력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게 주민 수용성이라든지 또 국민이 문제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높지 않으면 이게 잘 안되더라고요. 이런 것들이 결국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고...

기후 위기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지역민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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