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해가 갈수록 기후 재난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이른바 녹색산업 정책의 확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다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니가타현.
지난해 8월 내린 비는
평년의 1%인 2밀리미터였습니다.
계속되는 이상 기후로 대표적 쌀품종인
고시히카리 농사는 망쳤고,
일본 쌀시장은 요동쳤습니다.
◀ INT ▶타키자와 아키히로/니가타현청 농산원예과
“니가타현은 2년 연속으로 작확이 좋지 않았어요. 2023년이 95%, 2024년이 98%로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어요"
계절마다 찾아오는 기후 재난의 현실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산불과 폭염,가물,극한 호우 등
새로운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온실가스의 75%는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고,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가 주범입니다.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 생태계 변화 없이는 기후 재앙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이 앞다퉈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있고, AI산업 역시 재생에너지가 필수적입니다.
탄소중립,그린딜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 주도의 녹색산업 정책 확산 없이는
미래 경쟁에서 도태될 건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 INT ▶ 김병권 소장 *녹색전환연구소*
“탄소집약적인 산업을 어떻게 안전하게
녹색산업으로 바꿀까 하는게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도전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와 녹색산업이
새로 만들어지는게 우리나라의 탄소집약적인
산업을 녹색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에너지고속도로,RE100산단, AI데이터센터까지...
재생에너지의 중심지인 전남지역이
새로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공존 등 공통 고민의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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