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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유물들..바다 건너 전남으로

최황지 기자 입력 2025-09-30 16:57:47 수정 2025-09-30 18:22:32 조회수 94

◀ 앵 커 ▶

섬과 바다로만 이루어진 오세아니아는 
자연과 어울려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의 수많은 섬이 모인 곳,
오세아니아의 역사를 담은 전시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최황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날카로운 눈매와 화려한 깃털 장식.

카누의 뱃머리 달려
어부들의 길잡이가 됐던 '도가이'입니다.

나무껍질을 두드려 만든 '타파'는
소중한 걸 감싸는 직물로 쓰였습니다.

과거 오세아니아의 문화와 역사가 
바다를 건너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st-up ▶ 
"18~20세기 오세아니아의 유물부터 현대 작가들의 작품까지 총 18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나무와 뼈로 
독특한 풍습과 예술을 이어온 오세아니아.

수백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 INT ▶ *마갈리 멜랑드리 / 케브랑리 자크시라크 박물관 큐레이터*
"이번 전시는 오세아니아 미술의 걸작들 가운데 중요한 작품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태평양 여러 지역을 대표하는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세계 4대 인류학 박물관인
프랑스의 케브랑리 자크시라크 박물관이
함께 기획했습니다.

서울 특별전에 이어 
광양에서 마련되는 최초의 순회전,

전남에선 카누를 타고 항해하는 듯한 
미디어아트도 마련됐습니다.

◀ INT ▶ *이태희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해류가 섬과 섬을 잇듯이, 이번 전시가 오세아니아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을 잇고, 문화가 문화를 잇는 전시에 대한 기억으로 남길 소망합니다."

신성한 바다와 인간의 삶을 조명한 
이번 '마나 모아나'전은 
오는 2일부터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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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광양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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