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일부터 황금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은
이른 시간부터 분주한 모습인데요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차림 준비하는 게
더 저렴하다 보니,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미리 빚어둔 송편을
찜기 안에 층층이 채워 넣습니다.
그렇게 20분을 쩌내면,
모락모락 피어나는 하얀 김과 함께
쫄깃한 송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깨와 콩, 꿀 등
달콤한 앙금을 품은 떡은
색색깔로 다양해
보기에도 맛스럽습니다.
명절이 가까이 오면
송편만 하루 300판 쪄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 INT ▶ 김종섭 / 떡집 사장
"요즘은 송편 말고도 떡을 골고루 해야 돼요, 골고루. 취향이 다 다르니까 이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저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새벽부터 전을 부치는 손은
쉴 틈이 없습니다.
노란 계란물을 묻힌 재료를
철판 위에 올려 앞뒤로 뒤집습니다.
기름이 지글지글 끓다보면
어느새 노릇노릇한 전이 완성됩니다.
맛있는 냄새에
지나가던 손님들이 모여듭니다.
◀ SYNC ▶
"1만 5천 원어치만 전 주세요."
"1만 5천 원."
전통시장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신선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양손 가득 무겁습니다.
◀ INT ▶ 정양순 / 광주 두암동
"다 샀어요. 이것 봐바요. 고구마대, 파, 대추. 우리 식구가 한 30명 돼요."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보면,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명CG)
전통시장은 19만 2천851원,
대형 유통업체는 20만 7천238원으로
전통시장이
1만 4천 원(7%) 가량 저렴합니다. //
◀ st-up ▶
특히 쌀과 시금치, 한우 양지 등 15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가격이 더 낮았습니다. //
최근 소비쿠폰 2차 발급에 더해
추석 대목을 맞이한 전통시장.
오는 5일까지
농축수산물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30%, 2만 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됩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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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더 따뜻하게 더 날카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