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장 12일 추석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척들과
외출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서해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부터
남도미식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축제 현장을
서일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에메랄드빛 바다에 흩뿌려진 보석같은 섬과
그 사이를 시원하게 질주하는 쾌속선.
[반CG] 굽이굽이 이어진 2.6km 도로를 따라
멋진 풍광을 만끽하다보면
시간도 느리게 흐르는 듯 합니다.
전라남도의 이달의 관광지로 선정된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인데
빨간 모자를 쓴 신등대와 어우러진
해넘이 명소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 INT ▶ 김엽 / 목포시 상동
바다랑 등대가 잘 어울려서 보고 있었어요.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기분 전환도 되고
생각을 좀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괜찮더라고요.
코스의 시작점인 구등대탑은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지어져
한세기 가량을 육지의 관문
역할을 한 근대문화유산입니다.
도심을 벗어난 여유로움을 만끽했다면,
이번엔 K-푸드 마스터들의 손맛이
출출해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정지선, 오세득 등 스타셰프는 물론
남도미식 명인들이 직접 소개하는
'먹킷리스트'를 만날 수 있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입니다.
◀ INT ▶ 유관숙 /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전시연출팀 감독
우리 미식로드와 미식 레스토랑에 유명 셰프도 오시지만 22개 시*군에서 선발된 셰프들이 만든 요리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요리 제목은 말씀 안 드릴 건데, 오셔서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30년간 남도음식문화큰잔치로
진행되던 행사는 올해부터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실제 말레이시아 코코넛밥 '나시 르막'
캄보디아 '소고기 꼬치구이' 등
아세안 10개국 미식 시식부터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13개국
글로벌 K-푸드 마스터들의 경연 대회까지.
한층 풍부한 볼거리가 이어집니다.
◀ st-up ▶
전시장에선 이렇게 우수한 품질의
전남 천일염을 직접 채취해보는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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