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이 공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전남에서 지지세가 강한 민주당의 경우는 후보간 공천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르면 10월 안에 공천 기준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 리포트 ▶
광주 북구청장 선거에는 10명에 가까운 후보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직 구청장이 광주시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데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이른바 '노 컷오프' 경선 방침 때문입니다.
◀ SYNC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8월 2일 당대표 수락 연설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입니다. 억울한 컷오프는 없애겠습니다."
컷오프가 없다면 한 번 붙어보자는 분위기에 선거구마다 후보가 난립하는 양상입니다.
민주당은 엄격한 자격심사를 통해 부적격 후보를 걸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 범죄나 성폭력 전과자,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는 물론 상습적인 탈당자도 부적격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들 사이에선 공천 룰이 어떻게 정해지느냐가 관건입니다.
권리당원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얼마나 반영할지, 가산점과 감점을 얼마나 줄지에 따라 유불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약속한 두 가지 원칙인 컷오프 최소화, 그리고 당원주권 강화는 민주당의 응집력을 높일 수 있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 INT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내부 검증이 자칫 자당 후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고 또 경선 후유증으로 당의 분열 양상도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민주당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까지 이어진다면 호남에서 조국혁신당 후보와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10월 안에 공천 기준을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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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