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일반

땅끝에서 본 LPGA..내년 개최도 긍정 검토

박종호 기자 입력 2025-10-20 13:49:05 수정 2025-10-20 18:43:03 조회수 477

◀ 앵 커 ▶

해남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 나흘 동안
6만 여 명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습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내년에도 해남 개최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남 파인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김세영 선수 등 스타 선수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갤러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마지막 날인 파이널 라운드에는
하루에만 3만 여명이 몰렸습니다.

전체 대회 기간 동안 모두 6만여 명이
골프장을 찾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만
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대회는 홀인원부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화제의 장면으로 가득했습니다.

미국의 루시 리 선수가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고, 영암 출신 김세영 선수는 나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수들을 위한 지원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역 내 최상급 숙소 제공은 물론
전남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식단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 INT ▶허명호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
"잔디 전문가라든지 용품들 그리고 심지어는
선수들이 드시는 모든 음식의 재료까지 지원을 받아서 선수들에게 극찬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대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해남군도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산업 활성화에 탄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명현관 해남군수
"국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해남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고 또 해남의 문화와 자원을 널리 알려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 관중들을 위한 주차 안내가
부족했던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SYNC ▶관람객
승용차로 여기(입구)까지 왔다가 다시 갤러리 주차장으로 턴해서 왔거든요. 좀 사전에 현수막이나 그런 것도 좀 미리미리 공지를 해줬으면 하는게 바람이고...

강풍과 비 속에서도 땅끝 해남의 자연과 코스는
다양한 명장면을 연출하며
이번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LPGA 본사와 대회 관계자들은
내년 대회의 해남 개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