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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과 모래판 달군 투혼..전남 선수단 금메달 행진

윤소영 기자 입력 2025-10-22 14:56:48 수정 2025-10-22 19:00:15 조회수 81

◀ 앵 커 ▶

부산 전국체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결승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전남 선수단은 전통 강호인 씨름과 복싱에서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지역 체육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윤소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링 위에서 펼쳐지는 결승 승부.

화순군청 박초롱이 제주 선수와 힘겨루기를
이어가다 강력한 훅 펀치를 꽂아 넣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먼저 3승을 거둔 박초롱,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 INT ▶ 박초롱/화순군청 복싱 선수
"(상대가) 왼손잡이라서 좀 까다로운 스타일인데 그래도 좀 그걸 대비해서 연습을 많이 해서 좀 결과도 이렇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감독님하고 코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복싱에서 승전보가 잇따랐습니다.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임애지 선수와
복싱을 배운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전남체고 장시은 선수가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 INT ▶ 장시은/전남체고 복싱 선수
"아, 일단 너무 행복하고요. 열심히 전력 분석하고 이제 하던 대로 잘해서 후회 없이 경기한 것 같습니다."

전통 강세 종목인 씨름에서도 
전남이 웃었습니다.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이
용사급 강력한 상대를
시원하게 물리치며
무려 6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 INT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
"100회 우승 이후로 전국 체전 메달을 못 땄었는데 이번에 또 이제 금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좀 뜻깊고, 영광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회 엿새째까지 전남 선수단은
광양시청 이아영이 육상 400m에서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 st-up ▶
"부산은 지금 50개 종목, 2만 명의 선수가 뛰는 전국체전의 열기로 뜨거운데요.

마지막 날인 내일(투:오늘),
전남 선수단은 골프와 럭비, 사이클 등
다양한 종목에서 막바지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부산 전국체전 현장에서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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