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전남의 교육은 목포와 신안, 무안을 잇는
교육발전특구를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안반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역사를 배우고 어울린 축제의 현장에
안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소작쟁의 민족 정신을 품은 신안군 암태도에
목포와 무안, 신안 이른바 '무안반도' 학생
1천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세 지역이 함께 추진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SEA+문화예술 페스타입니다.
무안반도 꿈나무들은
시낭송과 연극, 미술활동 등 문화 예술로
교류하며 스펀지처럼 서로에게 흡수됩니다.
◀ SYNC ▶ 강유은/신안 증도초등학교 4학년
"스펀지 책상의 둥근 모서리처럼 우리도 점점 둥글어지고 있어."
신안 1004대교를 함께 그려보고
퍼즐 놀이도 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시간.
◀ st-up ▶
한자리에 모인 무안반도의 학생들은
스스럼 없이 가까워지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 INT ▶ 임휘찬/신안 도초초등학교 3학년
"여기 있는게 모두 즐거워요, 같이 게임도 하면서 즐기고 싶어요."
‘암태도 소작쟁의 길’을 함께 걸으며
민족정신을 배우고, 지역의 역사를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 INT ▶ 안용호/신안 암태중학교 1학년
"친구들이 신안군에 대해서 있었던 역사를 알고 신안군이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반투명] 현재 무안반도의 학생 수는
모두 3만8천1백여 명, 최근 5년 사이
2천 9백여 명이 줄어들었을 정도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 학교마다 고유한 역사와 특성이 담긴
콘텐츠를 개발하며,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 INT ▶ 김민수/신안교육지원청 장학사
"작은 학교지만 학교에 대해서 학생들의 유입을 하기 위해서 작지만 강한 학교만의 특색이 반영돼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그리고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모범사례를 개발해서 발굴해서 안내하는 것이 목적으로.."
무안반도의 공동교육과정이
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지역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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