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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온라인학교' 개교, 먼 섬 학생도 쌍방향 실시간 교육

안준호 기자 입력 2025-10-23 17:06:56 수정 2025-10-23 18:31:40 조회수 197

◀ 앵 커 ▶

진도의 먼 섬에 있는 고등학생도 
내륙인 목포에 있는 선생님으로부터
다양한 실시간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농어촌 소규모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교육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전남온라인학교'를 통해서인데요. 

안준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전교생 23명의 먼 섬 작은 학교인 
진도 조도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운 군의 얼굴이
화면에 뜹니다.

화면 속 동운 군을 바라보며
물리학을 가르치는 이는 
'전남온라인학교'의 교사.

◀ SYNC ▶ 김우주/전남온라인학교 물리학 교사
"그다음에 부피도 비교를 해서 여기 아래 초록색 부분을 보면은.."

동운 군도 꼼꼼한 수업에 감사를 전합니다.

◀ SYNC ▶ 강동운/진도 조도고등학교 2학년
"모르는 부분을 질문해가지고 대답도 잘 해주셔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항상 좋은 수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전남의 교육환경.

희망 학생이 소수이거나 
교사 배치가 어려워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 심화 과목을 원격 쌍방향으로 제공하는 
'전남온라인학교'가 목포에 개교했습니다.

◀ INT ▶ 김대중/전라남도교육감
"모든 학생들이 균등한 학습 기회를 누리고 자신의 진로에 맞춰 배우는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을 실현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공지능 수학과 주제 탐구 기초, 
경제 등 36개 강좌가 개설됐고, 
올해만 3백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 신청했습니다.

모든 강좌는 정규 교육과정으로 인정돼 
학교생활기록부에 공식 기재됩니다.

◀ INT ▶ 김금나/전남온라인학교 일본어 교사
"온라인 학교는 석차 등급이 나오지 않아요, 대신 성취도는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이 학생부 종합 전형인 경우에는 본인의 진로에 해당하는 교과를 이수하는 것이 훨씬 플러스 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전남온라인학교는 내년부터
프로그래밍 등 정보 관련 과목을 포함해 
83개 강좌, 7백여 명 참여 규모로 확대됩니다.

고교학점제와 학생 선택형 교육이
확산되는 가운데, 작은 학교의 한계를 메우는
온라인학교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st-up ▶
전남교육청은 온라인학교를 
원격수업 활성화와 교사 연수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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