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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지자체간 90% 이상 협의해야 군공항 TF 가동"

서일영 기자 입력 2025-11-06 16:41:15 수정 2025-11-06 18:49:45 조회수 380

◀ 앵 커 ▶

이재명 대통령의 
전남 타운홀 미팅 이후 100일이 지났지만 
광주 민*군공항 이전을 논의할 6자 TF는
여전히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선 
대통령실이 관계 지자체 간의 
'90% 이상 협의'를 TF 가동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도 건설교통국을 대상으로 열린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무안이 지역구인 나광국 의원이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TF가 
가동되지 않는 상황에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 SYNC ▶ 나광국 / 전남도의원 
우리 군민들이 바라봤을 때 참 답답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타운홀 미팅 이후 아주 급반전이 될 것 같았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아직 답보상태에 머물러있기 때문에..

실제 6자 TF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대통령실 주재로 진행된 두 차례 실무협의회도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만 참석했습니다.

당시 무안군은 
광주 민간 공항의 선 이전과 
광주시의 1조원 규모 지원 보장, 
국가의 획기적인 지역 개발 방안 제시라는
세 가지 선결 조건을 대통령실에 제출했고, 
전남도 역시 협조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국토연구원 등에 의뢰해 
관련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TF가 실제로 가동되지 못하는 이유로는
광주시의 미온적인 태도와 
무안군의 뒤늦은 공모 방식 주장 등이
거론됐습니다.

또 광주시와 대통령실이 추정하는 
관련 사업비 규모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 SYNC ▶ 
*나광국 전남도의원*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광주시가 추정하는 사업비하고 대통령실이 추정하는 사업비 사이 갭이 굉장히 큽니다. (기부대-양여 방식의 어떤 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서 이걸 국가 주도의 사업으로 책임 소재를 떠미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그렇죠.

특히 대통령실이 이같은 3자 간 갈등의 해소가 
6자 TF 구성을 위한 선결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광주시의 태도 전환 없이는 6자 TF의 가동이
앞으로도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SYNC ▶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대통령실의 의견은 3자 협의체에서 90% 이상 협의가 돼야 6자 TF를 가동하고, 6자 TF는 한번 내지 두 번만 열 계획이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표명을...

한편 관련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기대됐던
대통령실 국정감사는 여야간 충돌로 
파행으로 마무리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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