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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NTT의 스마트농업 실험

문연철 기자 입력 2025-11-11 13:28:34 수정 2025-11-11 18:35:23 조회수 98

◀ 앵 커 ▶
'기후가 바꾼 농업, 섬에서 시작된 전환'
기획보도 시리즈 두 번째 순서입니다.

기후 변화로 농업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농사의 방식도 감(感)이 아닌 데이터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통신기업 NTT는 5G와 인공지능을 
농업에 접목해 생육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전문가가 원격으로 농장을 지도하는 새로운 농업 방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이 농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현장을
문연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도쿄 인근의 NTT 연구 온실.

해상도가 높은 4K 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돼 있고,
카메라를 단 로봇이 농장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전송하는 장치입니다.

NTT 아그리테크놀로지는 통신망과 
센서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스마트 재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대표 통신사인 NTT가 자회사를 
만들어 농업 분야에 진출한 것은 6년 전.

농업인 감소와 고령화, 기후 변화,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 INT ▶ 아베 마사카즈 (NTT 아그리테크놀로지)
“NTT아그리테크놀로지는 NTT그룹 계열사로 ICT 분야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농업 분야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초고속 전용 인터넷인 로컬 5G망을 통해서
작물 상태가 실시간으로 
도쿄도 농업종합연구센터에 보내집니다.

연구센터 전문가는 이 정보를 곧바로 분석해 
처방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안경을 통해 농민 눈으로 
현장의 작물 상태를 보고 
지도 관리하는 기술도 갖췄습니다.

◀ INT ▶ 아베 마사카즈 (NTT 아그리테크놀로지)
"예를 들어 우리는 프라이빗 5G와 같은 최소한의 통신기술을 활용해 지금까지 실현하지 못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센서와 각종 기술이 연결된 디바이스, 음성 제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ICT가 현재 농업 현장을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더 나아가 
익은 과일만 골라 따는 '수확하는 
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격 지도로 쌓은 작물 생육 정보와 
유통 정보까지 AI 기반의 데이터로 축적해
디지털 농부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물 관리부터 수확량 예측, 
판매까지 지원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INT ▶ 박강용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우리 신안군이 섬으로 이뤄지다보니까 원격으로 영농을 지도하는데 굉장히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사례처럼 저희 한국 뿐만 아니라 신안군에서도 이런 기술들이 점차 확대돼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

기후 위기 속에서 농업은 더이상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 st-up ▶ 문연철 (도쿄 NTT아그리테크놀로지)
“농사에 첨단 통신기술을 접목시켜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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