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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수능 응원..긴급 후송 작전까지

윤소영 기자 입력 2025-11-13 17:49:24 수정 2025-11-13 18:56:19 조회수 157

◀ 앵 커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남에서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학교 교문 밖은 후배들의 응원 열기로 
뜨거웠고, 자칫 시험에 늦을 뻔한 
학생들을 위한 긴급 호송 작전도 펼쳐졌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침 이른 시간부터 고사장 앞은
응원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 SYNC ▶
"수능 화이팅 하십시요!"

긴장한 선배들을 위해 
아침잠도 포기하고 응원을 보탰습니다.

◀ INT ▶ 손한빈, 김지호/목포 덕인고등학교
"목포의 모든 수능을 보시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렇게 빨리 나왔습니다. 수능 450점 만점 받으세요, 화이팅!"

시험 시간이 임박하자, 전남 곳곳에서는
긴급 후송 작전도 펼쳐졌습니다.

고사장을 착각한 학생을 태운 경찰차가
출근길 도로를 빠르게 내달리며,

10분 넘게 걸리는 거리를
5분 만에 이동해
입실 마감 시간을 간신히 맞췄습니다.

◀ INT ▶ 정헌/목포 하당지구대 순경
"(학생에게) 중요한 행사니까 좀 약간 긴장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서, 수험표는 잘 챙겼냐, 긴장되지 않냐, 뭐 이런 말 하면서 이제 시험 잘 보라고 말하고.."

굳게 닫혀 있던 교문이 열렸습니다.

최선을 다해 하루에 임한 수험생들의 표정엔 홀가분함이 묻어납니다.

◀ INT ▶장서연/수험생
"수능이라는 게 마지막이라는 기분이 드니까
계속 최선을 다하게 됐던 것 같아요."

12년 학창시절을 함께 애태운 부모님들은
자녀를 한참 동안 안고 보듬었습니다.

◀ INT ▶ 신혜심, 김채율/수험생 가족
"기쁜 마음, 행복한 마음, 기특한 마음, 그러고 왔죠. 울컥하네요, 괜히"

이날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수험생들은
이제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 INT ▶ 이나경/수험생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나머지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만나고 대학 생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올해 수능에 응시한 49만 명이
답안지에 눌러쓴 필적확인 문구는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이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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