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국 대중가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죠.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비롯해
60년 동안 3천 곡을 써내려 간
작곡가 김희갑 씨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는데요.
거장의 음악 인생을 담기 위해
10년을 기록한 감독을
김단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 SYNC ▶
조용필/가수
"깜짝 놀랐죠, 저도.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셨을까. 획기적이었었죠."
내레이션과 노랫말이 어우러진
실험적인 스타일의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박인수·이동원의 '향수', 혜은이의 '열정' 등
3천 곡이 넘는 노래가
작곡가 김희갑 씨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 장르를 시도하며
대중가요의 한 획을 그은 그는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INT ▶
김강순/여수시 문수동
"그 노래를 들을 때는 청년 시절도 됐었고, 신혼 초도 됐었기 때문에 제가 60대 이니까 그런 시절들이 노래 마다 시절, 시절이 생각나죠."
그런 그의 일생과
동반자이자 음악 파트너인
작사가 양인자 씨의 삶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가 개봉했습니다.
다채로운 아카이브 영상과
아티스트들의 증언을 통해
두 거장의 음악 인생을 되살려 냈습니다.
황혼에 접어든 부부의 음악 이야기에는
명곡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시대적 감성이 담겨 있습니다.
완성하는 데만 장장 10년이 걸렸습니다.
◀ INT ▶
양희/'바람이 전하는 말' 감독
"위대한 작곡가가 우리 옆에 있는데 그가 나이를 점점 먹고 있으니 계실 때 좀 기록해 둬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저하고, 저희 남편이 둘이서 소박하게 시작했던 것이 10년의 기록을 거쳐서..."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사랑받고,
위로와 울림으로
살아 숨 쉬는 두 거장의 명곡들.
◀ st-up ▶
"한국 대중가요의 황금기를 이끈 노래가
가을 극장가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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