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양 구봉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오는 28일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문제는 아직까지 관광단지 편입 토지 매입이
난항을 겪고 있어
자칫 개발 규모 축소로 까지
이어지지 않을 까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광양시 도심과 함께 광양만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구봉산입니다.
이 일대에
오는 2030년 까지 민간 자본 3700억원을 투입해
27홀 규모 골프장과
220실 규모 관광숙박시설을 갖춘
복합 휴양형 관광단지가 조성됩니다.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 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들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관광단지 내 편입 토지 매입이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겁니다.
사업 부지 내 사유지 200여 만㎡ 가운데
10% 가량을 아직 매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유지 소유주들은
현재 감정가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하면서
사업 구역 내에서
자신들의 토지를
제척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토지 소유주들은 자신들의 토지에
건축물 착공 신고 등 방법을 동원해
사업 진행을 방해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편입 토지에 대한 감정 평가를 다시 실시해
토지 소유주들과 재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
◀ INT ▶
"협상에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감정 평가를 한 번 다시 받아서 받게 되면 좀 더 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한번 협의를 해 보는 방향 쪽으로 크게 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편입 토지 매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 수용을 위한 협의 기준 완화를 요청하는
절차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 INT ▶
"관광단지에서 골프장이 차지하는 면적이 30% 이내 그런 부문만 지금 공익성 협의를 해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좀 지역이라든가 그런 여건들을 감안해서 좀 골프장 면적 비율을 50%까지 확대를 해달라 그런 식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최악의 경우 골프장 조성 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구봉산 관광단지 개발과 함께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조성 사업 등
주변의 관광 연계 시설 사업들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양만권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될
광양 구봉산 종합 관광단지 조성 사업.
마지막 남은 난관을 무사히 넘어
계획대로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을 지
지역 사회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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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