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19) 서울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4자 협의 회동이 깜짝 개최됐습니다.
무안군과 전남도, 광주시도 모두
이번 회동에서 만족할만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혀 앞으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이
연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단체사진에서
전남과 광주, 무안 3개 지자체장이 서로
손을 맞잡은 채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들은 공식 입장문에서도
이번 4자 사전협의 결과에 대해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무안군의 3대 요구조건에 대한
대통령실의 중재안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광주 민간공항 이전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완공에 맞춰 진행하기로
했지만 김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KTX개통 전에도 공항이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CG] 이는 지난 2023년 12월,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관련 회동 이후 발표된 공동발표문에 명시된 내용입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23.12.17)
광주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
◀ INT ▶ 강기정 광주시장 (23.12.17)
그러니까 민간공항을 우리가 어떻게 할거냐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광주시가 밝힌
1조원 규모 지원안의 재정 확보방안은
기부대-양여 방식을 기본 전제로
못 박았습니다.
[CG] 다만 같은해 국회를 통과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부족분인 3천억 이상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 차원의 획기적 인센티브는
공항 인근에 국가산단 유치 시
패스트 트랙으로, 지체없이 빠르게
진행하다는 방향성 차원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각 기관은 다음달(12) 중 예정된
6자 협의체 가동까지 이같은 협의내용을
바탕으로 실무협의를 이어갈 방침.
하지만, 지역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KTX완공이라는
선행조건이 명시되면서,
우려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 INT ▶ 김용봉/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무안이전 대책위원장
KTX가 2027년도에 개통이 된다고 하는데 그때 과연 정확히 개통이 되는 건지 그것도 우리가 믿을 수가 없고 막연한 얘기다.
국정감사 이후 다시 급물살을 타는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국민들은 이번 회동이
남은 한 달여의 시간동안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의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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