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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도 대도약..남은 과제는?

서일영 기자 입력 2025-11-27 10:57:00 수정 2025-11-27 18:40:25 조회수 333

◀ 앵 커 ▶

AI 데이터센터와 해남 에너지산단 등
전라남도가 ‘에너지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사업일수록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과 수용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목포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과 함께 진행한 패널 조사에서는
전남이 대전환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AI 에너지수도'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전라남도.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CG] 도민들에게 사업 추진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을 물었더니
'주민 갈등과 반대', 
'송전*교통 등 기반 인프라 부족'이 
각각 1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CG] 이밖에도 
'중앙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과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도
10% 내외로 고르게 분포해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드러났습니다.

◀ INT ▶ 이성옥 / 해남군의회 의장
송전 선로 확보가 굉장히 지금 안 되고 있어서 이제 그 부분이 정부하고 한전하고 빨리 우리 해남군 지자체하고 해서 빨리 그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빨리 속도를 좀 내줬으면 좋겠다.

◀ INT ▶ 유천 / 목포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AI 컴퓨팅센터나 글로벌 데이터 센터 이런 것들이 들어오고 여기에 그거(초고속 아우토반)를 건설하는 것이 굉장히 국가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렇게 보여서 좀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CG] AI데이터센터 건립 시 
우려되는 점으로는 
"운영 과정에서 생길 전자파와 소음"
"개발 이익의 외부 유출"이
모두 20% 가까운 답변율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공공 주도 개발을 강화해 
재생에너지 이익이 최대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CG] 송배전선로 설치에 따른 
피해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4명 중 한 명이
"영향 정도에 따른 차등지원"을 꼽았고, 
"장기발전기금 운영"이 1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CG] 이밖에 "도로*문화시설의 지원"
"전력흐름 거리당 비례지원" 등
전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대변혁에 걸맞는
더 세밀한 준비를 요구하는 답변이 
10% 안팎으로 다양하게 확인됐습니다.

◀ INT ▶ 백경동 / 전남도 에너지정책과장
3월에 전력망 특별법이 통과됐고요. 거기에 3.5배 정도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보강됐고 차등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한전 등 전력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st-up ▶
치열했던 유치전이 성공을 앞둔 만큼
이제는 주민 수용성이라는 남겨진 핵심 과제를
풀기 위한 지역민과 지자체간 공감대 형성
작업에 총력을 다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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