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상권 침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나주시는
상인들이 상권 활성화에 나서며
각종 지원을 받도록 한
'골목형 상점가'를 확대할 계획인데요.
상가마다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상점가 지정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도
아직은 부실한 단계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나주 빛가람동에 있는
6층짜리 집합상가입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골목형 상점가'로 선정됐습니다.
상인 집행부가 주축이 되어 활동하면,
상권 환경개선이나 홍보 등
지원을 받는 제도입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자격이 생겨,
이곳의 상가들은 적게나마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 INT ▶ 전인숙 / 횟집 사장
"조금 더 낫고, (매출이) 한 10% 이상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문의도 많이 하죠. 하루에 한 서너 통 정도는 전화 통화가 되죠."
하지만 현재까지
혁신도시의 골목형 상점가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CG)
혁신도시 내 공실을 제외한 상가는
모두 3천900여 곳.
이 중 골목형 상점가 구역에
포함된 상가는 800곳가량입니다.
전체의 약 20%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
(투명CG)
골목형 상점가 신청 요건이
2천㎡ 내 점포 25곳 이상에서
지난해 15곳 이상으로 완화됐지만,
해당 구역 내 상가
절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여전히 쉽지 않은 것입니다. //
이 때문에 광주 서구의 경우
올해 단기간 추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전 지역 가입을 완료한 반면,
나주시는 2명으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 INT ▶ 박덕진 / 나주시 일자리경제과장
"지금은 신청이 많지 않아서 개소수별로 순차적으로 할 계획이에요. 개소수가 갑자기 늘어난다고 하면 인원도 더 충원할 계획입니다."
또, 앞서 선정된 골목형 상점가의
공모사업 신청 건수는 0건으로,
나주시는 상권마다
화재보험 가입 비율 등
공모 참여 요건을 충족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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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더 따뜻하게 더 날카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