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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멈춘 목포 임성지구.. 이젠 속도전

문연철 기자 입력 2025-12-05 13:15:28 수정 2025-12-05 17:00:00 조회수 17

◀ 앵 커 ▶
오랫동안 멈춰 있던 목포 임성지구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사업인데, 향후 일정과 과제를 
문연철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목포 옥암동과 석현동 일대, 
2백만 제곱미터 규모의 임성지구.

2008년 개발행위가 제한되면서 17년 넘게 
멈춰 선 땅이었지만,
지난해 말 LH 본사 경영투자심사 통과로 
개발 사업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전체 사업비는 4천282억 원.

목포시는 주거 중심지와 친환경 도시환경을 
갖춘 8천4백여 세대, 2만 명이 거주할
새로운 도시 축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LH는 현재 지장물 감정 평가와 
보상액 산정을 하고 있고 
목포시는 행정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INT ▶ 전효진 / 목포시 공영개발팀 주무관
“임성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목포의 주거와 
상업 기능이 확장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것입니다. 연말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이후 지장물 보상과 환지계획 수립, 
인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첫 삽은 2천27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일부 공동주택은 같은 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 준공과 환지 처분 시점은 
2032년 하반기로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임성지구 개발은 전면 환지 방식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토지를 모두 수용한 뒤 
개발된 땅을 되돌려주는 구조라
토지 소유자의 동의가 필수적입니다.

또 소유한 땅 중 절반 가까이를 
개발 비용으로 부담해야 할 수도 있어,
반발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행정 절차와 공사 여건에 따라
전체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으며,

새로운 도시 개발이 기존 도심의 상권과 
주거 공동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st-up ▶ 문연철 
“목포의 마지막 도시개발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지역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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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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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