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천혜의 자연을 품은
시골 작은학교 학생들이 직접
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작은학교 영화제에도 출품된 이 작품은
도심 속 영화관에서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교생이 18명 뿐인 농촌의 작은 학교.
오늘은 교실 안에 고소한
팝콘 냄새가 풍깁니다.
지난 1년 동안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보는 작은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제목은 '강진만, 람사르를 꿈꾸다'
천혜의 습지인 강진만을
환경오염을 일삼는 악당들로부터 지켜내
람사르 습지로 만들려는
꼬마 영웅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st-up ▶
강진만과 인접한 이곳 작은학교는
평소 생태체험과 환경 교육 등
습지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험을 통해 자연을 배워온 학생들은
자연을 지키는 일에 관심도 열정도 남다릅니다.
◀ INT ▶ 김지우/강진 옴천초등학교 4학년
"강진만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이 돼야 생물들이나..쓰레기를 안 버리고 사람들이 그러기 때문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이 돼야 될 것 같아요."
◀ INT ▶ 신민준,정세영/강진 옴천초등학교 5학년,6학년
"강진만이 아주 자연에서 소중한데 사람들이 여기가 시골이어서 잘 모를 때가 많아요. 그래서이곳 강진만을 잘 홍보하고 그런걸 저희가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저희 학교가 막 홍보를 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줬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의 진심이 담긴
영화 '강진만, 람사르를 꿈꾸다'는
해외 관객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 INT ▶ 박동진/강진 옴천초등학교 교사
"이 영화가 중국, 아시아습지학교네트워크 창립식에 또 소개가..출품이 돼가지고 12월 10일에 중국에서도 상영할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아시아에 각국의 학교, 기관, 전문가들 앞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만든 한국 영화가 국제 무대에 소개될 수 있는.."
오는 18일부터는 전남교육청의
'작은학교 영화‧영상제'에 출품돼
전남과 해외의 35개교 학생들이 만든
46편 작품과 함께 목포의 영화관과
호텔 등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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