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청년들의 수도권 이동과 소득 변화에 대한
국가 통계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수도권 집중화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만
분석해 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3년 기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국민 중
소득이 있는 사람은 19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청년 층이 13만 명입니다.
지방을 떠나 수도권으로 온 10명 중 7명은
청년이라는 겁니다.
◀ INT ▶
정종하/순천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서울 같은 경우는 유능한 인재도 많을 거고 사람도 많이 있다 보니까 기업 같은 면도..."
수도권으로 옮겼더니 소득은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에 있을 때는 2천4백만 원.
이듬해 수도권으로 갔더니 3천만 원이 되었습니다.
평균 22.8% 늘어난 겁니다.
특히 서남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은
28%가 증가했습니다.
2년 동안 줄곧 비수도권에 있었던 청년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반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겼을 때는
소득 증감률이 7%대에 그쳤습니다.
◀ INT ▶
박가은/순천대학교 건축학부
"여기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때문에 다양한 건축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방을 안 떠나는 청년도 있습니다.
지방에서 좋은 일자리를 가졌을 때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지방에 계속 머문 비이동자의 평균 소득은
3,233만 원.
수도권으로 옮긴 청년보다
230만 원 정도 많았습니다.
데이터처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이
지역 간 임금과 산업 격차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에 좋은 일자리를
얼마나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겁니다.
◀ st-up ▶
"전문가들은 5극 권역 내 거점도시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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