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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기후에너지 현장대응단' 출범..갈등 해결 속도

박종호 기자 입력 2025-12-11 15:47:33 수정 2025-12-11 19:11:25 조회수 33

◀ 앵 커 ▶

전남 서부권에 AI컴퓨팅센터와 
오픈AI데이터 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면서
지역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망 구축과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주민 갈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는데요.

이러한 갈등을 현장에서 직접 조정하고,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기후에너지 현장대응단'이 출범했습니다.

박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영암군 주민들이 1시간 거리의
나주까지 찾아가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이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화면 전환]

전남 곳곳에서 반복돼 온 
재생에너지와 송전망을 둘러싼 갈등.

앞으로도 잦아질 전망인 만큼
정부가 이를 지역에서 직접 해결하기 위한
조직을 꾸렸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8개 유역 환경청에
'기후에너지 전담반'을 신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기후에너지 현장대응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S/U] 지역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직접 중재하고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만든 겁니다.

특히 전력망 구축 지연과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 재생에너지 전환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대기 중에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로 바꾸는 일을 일선의 주민들과 함께, 지방정부와 함께 해 나가는 일선의 현장 대응단(입니다.)"

현장 대응단은 또 한전 지역본부 등과 함께
기후에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전력망 갈등 조정과 대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역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햇빛과 바람 소득마을 등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산학연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플랫폼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SYNC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지역맞춤형 탄소중립 실현으로 2050 국가탄소중립 및 NDC이행력을 강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의 기후현안을 발굴하고, 권역별 탄소 중립 이행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여..."

기후에너지부는 
이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8개 유역 환경청에 '기후에너지국'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첫 출범한 현장대응단이 묵은 갈등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제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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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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