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정부가 고속철도 KTX와 SRT를
단계적 통합하기로 하면서
호남선 고속철도 좌석 수는 4천600여 석,
전라선은 191석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전라선이 주말과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수서로 향하는 SRT 열차.
하루 두 번 운행하는 데,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INT ▶ 김희정 / SRT 이용객
"여수에서 동탄 가려고 표를 구하는데 너무 어려웠어요.
지금 4일째 계속 취소표를 클릭해서 어렵게 구했거든요."
◀ st-up ▶
"만성적인 좌석난 속에 앞으로는
KTX를 타고 수서로 갈 수 있게 됩니다."
최근 정부는 KTX와 SRT로 나뉜
고속철도 체제를 단계적으로 통합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두 열차를 교차 운행해
좌석 공급을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 SYNC ▶ 윤진환 /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지난 8일)
"기·종점 구분 없이 서울역과 수서역을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차량 운용률을 높이고 좌석 공급을 보다 확대할 계획입니다."
[CG] 통합 운영을 적용하면,
주말 하루 기준 여수 서울 간 전라선의 경우
191석이 늘어나는 데 그치게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목포에서 서울 간 호남선은
4천600여 석이나 늘어나면서
형평에 맞지 않다는
볼멘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
열차 운행에도 동부권과 서부권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 SYNC ▶ 김진남 / 전남도의원 (오늘 도의회 본회의)
"국토교통부는 KTX·SRT 통합에 따른 좌석 배정과 노선별 서비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라선에 대한 명백한 차별을 즉각 시정하라."
전라선의 본격적인 증편은
포화 상태인 평택-오송 구간
복선화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28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기존 10량인 KTX-산천 열차를
20량인 KTX-1으로 대체하고
SRT를 추가 배정하는 등
지역의 대책 마련 요구가 커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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