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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관문에 몰린 공사..교통량은 늘고

문연철 기자 입력 2025-12-17 16:36:19 수정 2025-12-17 18:11:26 조회수 26

◀ 앵 커 ▶
천사대교 개통 이후 신안 섬으로 향하는 
길목이 오히려 더 막히고 있습니다.

압해도 곳곳에서 국도 공사가 장기화되며
주민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천19년 개통한 천사대교.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이 다리는
해상 구간만 7점22킬로미터로 
국내 해상교량 가운데 4번 째로 깁니다.

다리 개통 이후 관광객과 물류 이동이 
크게 늘면서 압해도는 신안 지역으로 들어가는 
주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늘어난 교통량에 대비해 
압해도 안에서는 국도 확장과 신설 공사가 
여러 구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 혼잡이 반복되고 
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압해도에서는 국도 2호선과 77호선을 
포함해 모두 세 건의 도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C.G 1) 압해 신장리에서 복룡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2호선, 77호선 도로시설 개량공사는
2018년 착공해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공정률은 60%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C.G 2)압해에서 해남 화원으로 연결되는
국도 77호선 도로 건설공사 역시
2천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공정률은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C.G 3) 반면 압해 월포에서 송공을 잇는 
국도 2호선 도로시설 개량공사는
착공 6년 만인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섬 전반에서 도로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불편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 INT ▶▶ 박홍균 신안군 압해읍 복룡리
“공사를 하다 보니까 공사차량이 많이 다니고
또 그 사이로 주민들이 다니다 보니까 사고도 많고 사망 사고도 있었습니다만..그래서 빨리 공사가 완료됐으면 좋겠습니다.”

신안군은 이같은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업 발주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사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고 
준공된 구간부터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섬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신안군.

하지만 섬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는
도로공사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불편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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