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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넘어서는 창의력..발명교실에서 자란다

안준호 기자 입력 2025-12-11 15:52:34 수정 2025-12-21 18:23:00 조회수 19

◀ 앵 커 ▶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 고유의 역량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거나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입니다.

이같은 역량을 기르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 발명교육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논밭을 낀 시골의 작은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바닥 위 트랙과 구조물을 바꾸자
그에 맞춰 다양한 쇠구슬들이 굴러갑니다.

놀이를 하며 중력과 관성, 위치에너지 등
기초 과학을 익히는 발명교육 시간입니다.

◀ INT ▶ 송민찬/무안 삼향북초등학교 5학년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긴 한데 성공할 때도 있어가지고 그때 재밌어요."

◀ INT ▶ 이지은/무안 삼향북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협동심도 하니까 좋아요."

◀ st-up ▶
과학과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과 연결되는 
발명교육은 학생 진로와 흥미 발견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발명교육을 이끄는 건 
이 학교의 교감선생님입니다.

◀ SYNC ▶ 김관규/무안 삼향북초등학교 교감
"힘이 부족하고 또 뭐가 있었을까?(중력..)응 중력이 갈 때 뭐가 있어야 된다고 그랬어요? 이것처럼?(경사!)"

벽지 학생들도 발명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11년 동안 직접 찾아가는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김 교감선생님.

발명 교사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에서 
지난 2017년 교사상에 이어 
올해는 공로상까지 수상했습니다.

AI 시대의 필수 핵심 역량으로 꼽히는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 INT ▶ 김관규/무안 삼향북초등학교 교감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이 우리가 AI보다 인간이 그나마 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문제를 발견하는 부분이란 인간이 살아가면서 불편한 점을 찾는 것이고요."

전남교육청도 도내 13개 발명교육센터와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발명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에너지 교육 밸리 구축을 선언한데
이어 발명교육을 AI와 결합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입니다.

◀ INT ▶ 김은정/전남교육청 창의융합교육팀장
"지식재산권도 중요해서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그러면 (학생 발명교육)그걸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내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해서 보급하고 있습니다."

AI가 모든 것을 바꿔놓는 시대,
대체 불가능한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 현장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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