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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참사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

한신구 기자 입력 2025-12-22 16:36:48 수정 2025-12-22 18:55:41 조회수 21

◀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이
독립적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가 안전 시스템의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참사 1주기가 다가오지만
아무 것도 바뀐 게 없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국가가 단 한 명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지난 1년 동안의 피맺힌 절규를 쏟아냈습니다.

◀ SYNC ▶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금까지도 단 하나의 분명한 진실조차 손에 쥐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진실 규명은 커녕
'셀프 조사와 밀실 조사'로 일관해 왔다며,

허울뿐인 위로의 말보다
철저한 진상 규명이 먼저라고 촉구했습니다.

◀ INT ▶*김석 / 순천YMCA 사무총장*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는 철저하고 독립적인 진상규명을 즉각 완수하라"

이와함께 세월호와 이태원 등
전국에서 온 사회적 재난참사 피해자들도

독립적인 사고 조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고,
조사 결과와 자료가
유족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등
부실 조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광주 공공도서관 붕괴 참사 등
해매다 새로운 참사가 반복되고
유족들의 수만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제대로 된 조사와 사고 조사 과정 공개,
그리고 책임자 처벌 등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 INT ▶ *김도희 /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국가는 없었고, 가해자는 심판관 행세를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이 말도 안되는 상황 속에서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들은 논의된 내용과 의견을 종합해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해결을 위한
'재난 피해자 선언'을 만들고
다른 재난 피해자 단체들의 의견까지 수렴한 뒤

오는 28일 발표하고
1주기 추모식에서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5.18민주광장 등
전국에서 오는 29일까지 운영됩니다.

또 27일에는 
5.18민주광장에서 시,도민 추모대회가 열리고
1주기 당일인 29일에는 
무안공항에서 추모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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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