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일은 크리스마스입니다.
특별한 날이지만,
누군가는 평소처럼 일터를 지키고
일상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하루도 계속됩니다.
성탄절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는
서로의 노고를 돌아보며 위로하는
작지만 따뜻한 풍경들이 이어졌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SYNC ▶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아이들 캐럴)"
흰 촛불을 든 아기 천사 140명이
소방서 앞에 모였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올 한 해 고생한
소방관들에게 작은 공연을 선물하기 위해섭니다.
5세반 유치원 아이들은 노래와 함께
손편지를 전하며 힘찬 응원을 보냈습니다.
◀ SYNC ▶
"소방관님, 파이팅!"
◀ INT ▶ 박홍영 / 목포소방서
"크리스마스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있는데,
그 직원들한테도 힘이 되는 것 같고
2026년에도 안전과 희망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 st-up ▶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시내버스도
시민들을 반겨줍니다.
화려한 장식과 함께
버스 기사부터 산타복장을 한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즐거운 인사를 건넵니다.
◀ SYNC ▶
"메리 크리스마스, 반갑습니다."
반가운 인사와 함께 진행된 경품 행사에
탑승객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 INT ▶ 김지은, 김은영 / 시내버스 탑승객
"색다르고 보기도 좋고..좋았어요."
목포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한 회사가
성탄절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한 겁니다.
◀ INT ▶ 강영철 / 목포 시내버스 회사 차장
"올해뿐만 아니라 쭉 할 생각이고
시민들이 이런 행사를 함으로 인해서
즐겁고 기쁜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밖에도 성당과 거리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고
도청 앞에는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은
연말을 맞아 소박한 새해 소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INT ▶ 김단우, 성지혜 / 무안군 일로읍
"내년에 이제 가족들 모두 안 아프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긴장과 불안이 이어졌던 올 한해.
연말의 작은 온기가 이어져
내년에는 모든 국민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기를 기원합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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