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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리는 2026 정시 모집.."불수능 영향 고려해야"

안준호 기자 입력 2025-12-24 14:03:16 수정 2025-12-25 19:07:30 조회수 32

◀ 앵 커 ▶

숨가쁘게 달려온 수능 레이스가
어느새 정시 모집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정시 모집은 이른바 '불수능'과
수시 면접 난이도 상승 등 여러 요인들이
겹치며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인데요.

수험생들이 반드시 짚어봐야 할 점들을
안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수능 정시 전형을 희망하는 고3 김민성 군이
진학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 SYNC ▶ 이경하/목포홍일고등학교 진로부장
"너가 하려고 하는 데가 지금 연세대학교잖아, 연세대학교의 입학처에 들어가면 여기 환산점수가 있거든."

체육교사와 지도자를 꿈꾸는 민성 군.

상담 내용을 토대로 진학 가능 대학을 살피고,
실기와 면접 준비 상황도 점검합니다.

◀ INT ▶ 김민성/목포홍일고등학교 3학년
"실기가 남아서 실기 준비를 좀 열심히 하고 있고 그래서 대학마다 종목이 다르거든요.."

◀ INT ▶ 이경하/목포홍일고등학교 진로부장
"전남교육청에서 주관하고 있는 드림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거기에서 보시면 환산점수라든가 표준점수들을 분석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6 대입 정시전형 모집.

전체 대학이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원서를 받지만,
마감 시간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어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이번 정시 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입니다.

'불수능'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았던 영어 영역 탓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채우지 못한 인원이
정시로 넘어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찾는
정시 상담 수요도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 INT ▶ 문형준/전남교육청 대입지원관
"정시모집 상담비율이 작년에 비해서 2배에서 3배정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올해 영어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서 상당히 높아서 수능최저학력기준..1등급 비율이 3%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이제 아무래도.."

최근 면접의 난이도가 대폭 강화된 
학생부종합전형을 미리 대비하지 못한 
수험생들 역시 정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황금돼지띠 출생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험생 수가 지난해보다 12% 가량 늘면서 
올해 정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대입 전문가들은 
"무리한 상향 지원보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원서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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