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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묶였던 옥암지구, 교통·학교 동시 해법

문연철 기자 입력 2025-12-26 10:13:25 수정 2025-12-26 18:12:42 조회수 27

◀ 앵 커 ▶
20년 넘게 지연돼 온 목포 옥암지구의
핵심 개발 사업들이 올해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교차로 구조개선과 대학부지 용도변경이
잇따라 성과를 내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포 옥암지구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은 교통 문제였습니다.

대학부지 준공을 가로막아 온
남악신도시 진입도로의 교통영향평가 조건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들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4월 전라남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는
기존 ‘지하차도 설치’ 조건을
현실성이 높은 ‘평면교차로 개선’으로
변경하는 안을 수정 의결했습니다.

20여 년간 이어진 지연의 핵심 원인이
공식적으로 해소된 순간이었습니다.

이어 6월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24억 원의 사업비도 확보됐습니다.

목포시는 9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차로 구성과 교통 흐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151억 원이 투입되는
옥암지구 교차로 구조개선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옥암대학부지 용도변경도
올해 큰 진전을 보였습니다.

목포고와 목포여고를 통합해
대학부지로 이전 신축하는 계획이
본궤도에 오른 겁니다.

국토교통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 등
주요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고교 진입도로는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첫 전남형 자율고로 추진되는
통합학교는 32학급 규모로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도심 교육 인프라 재편의 길도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셈입니다.

◀ INT ▶ 안영옥 / 목포시 공영개발팀장
“2025년은 그동안 막혀 있던 핵심 조건들이
대부분 정리된 해입니다.
내년부터는 교차로 개선과 학교 이전 사업이
실제 공사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교통과 교육,
옥암지구 개발을 가로막아 왔던
두 개의 큰 과제가 동시에 풀리면서,

20년 넘게 지연돼 온 옥암지구 개발이
이제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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