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단돈 만 원에 청년들에게 신축 아파트를
제공하는 '전남형 만원주택'이
첫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는데요.
수영장과 카페같은 특화시설은 물론
반값 관리비 혜택까지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을 잡기 위한 묘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진도의 한 주거단지 내
'만원주택' 공사 현장입니다.
3천4백여 제곱미터 부지에 15층,
2개동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사업은
지난 4월 첫삽을 뜬 뒤
현재 공정율 30%를 넘어섰습니다.
S/U 지상층 공사가 한창인 이곳
진도의 전남형 만원주택은 빠르면 다음달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아파트를 지어
보증금 없이 월 만 원, 최장 10년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전남형 만원주택입니다.
◀ INT ▶ 정재욱 / 진도군 진도읍
집 문제는 해결이 좀 잘 되니까 제가 투자하고 싶은 거나 이제 꿈을 키울 수 있는 방안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반CG]
최근 국토교통부 특화주택 공모 선정으로
1천 400여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공급 물량은 당초 650세대에서
1천200여세대로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CG] 우선 공급 물량 500여세대의 입주자를
28년까지 신안과 영암, 곡성, 강진, 장흥
등에서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반CG]
고금리와 전세사기 영향으로
월세 수요가 크게 늘자
최근 서울 아파트의 평균 월세 가격은
한 해만에 10만원 넘게 오른 상황.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지역에
보다 넓은 평수로 공급하라고 지시하며,
청년 주거 불안 해소를 강조했습니다.
◀ INT ▶ 박기욱 / 진도군 진도읍
지금은 애들 울음소리도 안 들리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또 인구도 감소했고 또 청년들도 없고 무슨 획기적인 정책이 있지 않고서는 인구가 유입되기는 좀 어렵다고 봅니다.
이에 전남도 역시 이 주택을
생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의 슬리퍼 세권,
이른바 '슬세권' 내 33평형의 넓은 평수로
공급하며 청년 발길 잡기에 나선 겁니다.
인구가 줄어 한 명이 아쉽다 보니
아예 반값 관리비 공약까지 등장했습니다.
◀ INT ▶ 곽춘섭 / 전남도 건축개발과장
저렴한 임대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관리비입니다. 저희 도에서는 반값 관리비를 목표로 관리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단순히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10년 뒤 지역에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2030세대의 수도권 중심의 쏠림이
지방 소멸을 더 가속화시키는 가운데
해법을 찾으려는 지자체의 실험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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