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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무안 산업단지 지원하겠다"..공터에 투자하나

박혜진 기자 입력 2026-01-12 10:40:14 수정 2026-01-12 18:17:59 조회수 79

◀ 앵 커 ▶

최근 광주 군 공항 이전이 합의한 6자 회담에서
정부와 전라남도가 무안군에 MRO항공특화산단의
기업유치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군 공항을 받는 대신,
항공기 정비 산업을 무안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인데요.

문제는 2년 전 이미 조성된 무안MRO 항공특화산단이 사실상 비어있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약속한 지원을 받을 준비는 됐을까요?

윤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말 대통령 주재로 열린 광주군공항 이전 관련 첫 6자 협의체 회의.

◀ SYNC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항공MRO센터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및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무안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지정 및 무안군의 추가 지원 사업에 대하여 적극 반영한다."

정부와 전라남도는 군공항 이전을 조건으로 무안군에 항공정비 기술을 지원하는 항공MRO센터와 기업유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벌써 MRO항공특화단지를 위한 국비 20억 원도 올해 예산에 편성됐습니다.

[반투명 CG]
항공MRO, 항공기의 유지와 정비·보수를 뜻하는말로, 무안군은 MRO항공특화단지 조성을 지역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습니다.

국내 전체 항공기 정비 수요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 연간 1조 3천억 원 규모의 정비 물량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만큼, 이를 국내로 끌어올 수 있다는 계산이었습니다.

또 앞으로 수요가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자리 등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시작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난 2018년 국토부는 기업 입주 수요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산업단지 지정 신청을 반려했습니다.

사업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러나 1년도 안 돼 무안군은 산업용지를 100% 채울 기업들을 확보했다며 재신청했고, 정부와 전남도는 이번에는 승인했습니다.

CG
무안군은 무안공항 옆 35만여제곱미터 부지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기지를 비롯해 항공정비전문업체 등 6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 SYNC ▶국토부 관계자
"충분한 입주 기업들이 있는지를 보고 심사를 하는데 충분한 입주 수요가 있어야만 지정계획에 반영이 되다 보니까."

우여곡절 끝에 국비 등 예산 761억 원을 투입해 착공 4년 만인 지난 2024년, MRO항공특화산업단지를 준공한 무안군.

하지만 준공 이후 3년째.

입주하겠다던 기업들은 온데 간데 없고, 산단면적의 10% 규모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건물만 간신히 입주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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