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시의 재정 상황이 심각합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복지 지출에 세수 여건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내년 예산을 지금 방식대로는
더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목포시는 행정 운영부터 각종 사업비,
내부 경비까지 전 분야 예산을 줄이는
강도 높은 긴축에 들어갔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목포시는 2026년 예산 편성의 출발점으로
‘줄일 수 있는 건 모두 다시 본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가장 큰 폭으로 줄인 건
행정 운영 경비입니다.
불요불급한 운영 비용을 정리해
200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여기에 시민 수혜 사업과 직원 내부 경비,
기타 운영 경비를 추가로 조정해
113억 원을 더 줄였습니다.
사회단체 보조금과 행사,축제성 사업,
업무추진비와 직원 지원,후생복지 경비,
출연금과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까지
예외 없이 감액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국·도비 사업도 다시 걸러냈습니다.
시는 국장단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시비 483억 원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시급성과 효과성이 낮은
사업 77억 원은 감액했고,
꼭 필요한 사업만 2025년 추경 44억 원,
2026년 본예산 89억 원을 우선 반영했습니다.
◀ INT ▶ 박진홍 목포시 기획예산과장
" 국도비 사업에 대해서는 우선 순위를
재조정해 꼭 필요한 사업에 선택과 집중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재정구조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재정 건전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빠르게 늘어나는 사회복지비도
재정 부담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목포시의 사회복지비는 올해 처음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어섰고, 고령화로
이 비중은 앞으로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목포시는 체납 지방세와 세외수입 징수에
나서는 한편, 유휴 공유재산 매각과
특별교부세,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재정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절감이 불가피한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선심성·관행성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정을 줄이는 과정에서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민과 조정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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