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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섬 의료 지켜온 신안대우병원

문연철 기자 입력 2026-01-19 10:30:11 수정 2026-01-19 18:33:06 조회수 33

◀ 앵커 ▶
의료 취약지역인 신안 섬에서
반세기 가까이 병원급 의료를 이어온 곳이 
있습니다.

민간 의료기관이지만, 섬 주민들에게는
오랫시간 건강의 버팀목이 돼 왔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안 비금도는 목포에서
차도선 여객선으로 1시간 30분,
쾌속선으로는 1시간 안팎 걸리는 섬입니다.

이 비금도에 자리한 신안대우병원은
도초도와 흑산권역까지 진료권에 두고,
중추 의료기관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1979년 문을 연 이후 
수익성 문제로 운영 주체가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50년 가까이 병원급 의료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섬 지역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꾸준히 지켜온 겁니다.

2008년 병원을 인수한 최명석 원장은
경영난과 의료 인력 부족 속에서도
가치와 사명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노인전문요양시설은 수익성 악화와
인력난으로 문을 닫았지만, 병원만큼은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버텨왔습니다.

현재도 이곳은 365일, 24시간 의료 체계를 
유지하며 섬 주민들의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INT ▶ 최명석 / 신안대우병원장
“우리가 있어야만이 이분들한테 생명을 구하고
또 응급 상황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마지막 의료기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고 있고요.”

이런 공로로 최 원장은 최근
도서,오지 의료 정신을 계승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김우중 의료인상을 받았습니다.

◀ INT ▶ 장영기 신안 비금도 주민
“우리 대우병원은 진짜 우리 주민으로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병원이고 명석 원장님도 여간 잘해서 고마운 줄 항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로 심해지는 섬지역 인구 감소와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민간 의료기관이 의료 취약지의 역할을 
떠안고 있는 만큼, 국가와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INT ▶ 최명석 / 신안대우병원장
"취약지 응급의료를 포함해서 취약지 문제는 공공의료 영역에 들어가고 이 부분은 국가가 해야 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이걸 민간 의료기관이 떠맡고 있는데 그렇다면 국가의 또 지방정부의 책임이 또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있죠."

반세기 가까이 이어진 섬 의료의 최전선,

신안대우병원이 앞으로도
섬 주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 기자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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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ycmoo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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