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해마다 겨울철이면 감기 등의 유행으로
헌혈 참여율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데요.
최근 광주·전남 지역의 혈액 재고가
이틀분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산한 분위기의 헌혈의집 목포센터.
드문드문 헌혈자가 찾고 있지만
비어있는 헌혈 의자가 더 많습니다.
최근 한 달간 이곳을 찾은
하루 평균 헌혈자는 50여 명.
지난해와 비교하면 10% 가량 줄었습니다.
◀ INT ▶ 김광엽 / 목포시 상동
"수혈이 많이 필요한데 그에 비해서 헌혈자가
부족하다고 해서 독려 문자 받고 왔어요."
◀ INT ▶ 김현우 / 무안군 삼향읍
"(헌혈 참여 독려) 광고 문자라던가 이런 것들
많이 받는 횟수가 늘어나서 진짜 혈액이 조금
부족하구나 이런 걸 느끼고 있습니다."
헌혈이 줄어들면서 올해 1월 광주·전남의
혈액 보유량은 평균 2.7일분,
3일을 버틸 수 없는 정도입니다.
적정 수준인 5일분의 절반 수준으로,
관심 단계를 넘어 주의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광주·전남 전체 헌혈자 수가
전년 대비 5% 가량 하락하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단체 헌혈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들의 방학까지 겹친 상황.
(반투명)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말에는 혈액 재고가 2일분 아래로
떨어져 경계 단계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확보를 위해
문자 안내와 홍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 INT ▶ 박준 / 헌혈의집 목포센터장
"헌혈의 집에 방문하셔서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365일 36.5도의 가장 따뜻한
선물을 선물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st-up ▶
추위와 함께 얼어붙은 혈액 보유량.
위기를 맞은 혈액 수급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