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사회

목포 인구 20만 붕괴 ‘초읽기’…“지키기도 벅차”

문연철 기자 입력 2026-01-23 09:10:57 수정 2026-01-23 17:51:02 조회수 24

◀ 앵커 ▶
목포 인구가 20만 명 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7천8백여 명이 줄면서, 
전남 ‘1위 도시’ 위상도 흔들리는데요.

초고령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구를 늘리는 것은 물론 지키는 것조차 
벅찬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90년대 25만 명을 넘었던 목포시 인구가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줄고 있습니다.

그래픽)
목포의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0만 2천3명.

불과 1년 사이 7천887명이 줄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만2천 명 이상이 
감소했습니다.//

인구 감소는 자연 감소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지난해 출생아 763명, 사망자 1,795명.
태어나는 아이보다 숨지는 사람이 훨씬 많아 
자연 감소만 천 명이 넘습니다.

사람이 빠져나가는 흐름도 큽니다.

지난해 목포는 전입 1만 1,915명, 
전출 1만 8,809명으로 순유출이 6,894명에 
달했습니다.

특이 인근 신도심으로의 수평 이동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구조’의 문제를 짚고 있습니다.

일자리와 주거, 교육·문화 같은 정주 여건이 맞물려 바뀌지 않으면 인구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겁니다.

◀ INT ▶ 정행준 / 초당대 교수
“인구 변화의 요인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출생 그 다음에 사망, 그리고 인구 이동이 있는데요. 우리 목포의 경우에는 출생과 사망이라는 생물학적 요인 이외에 인구 이동이라는 사회적 요인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목포시는 출생기본 수당 등 출산·양육 지원, 신혼부부·다자녀 주거비 지원, 청년 일자리·
정착 대책을 묶어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 INT ▶ 조영설/ 목포시 청년인구과장
“목포시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 축하금을 포함한 30여 개의 영유아 지원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포신항에 해상풍력 플랫폼 센터 구축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재정과 사업 여건의 한계 속에 출생은 
줄고 청년은 빠져나가 인구 늘리기는 커녕 
지키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목포의 65세 이상 비율은 22.9%,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인구 감소가 고령화와 맞물려 
더 빨라질 수 있는 만큼, 단기 처방을 넘어 
도시 체질을 바꾸는 중장기 전략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