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논의를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다만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이
1년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재개항에 앞서 공항 안전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안국제공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년 2개월째 운영이 멈춘 상태입니다.
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과 이용객 불편이
커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공항 재개항 논의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다만, 사고 현장 보존과 유족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어제(25), 국가관광전략회의)
"사고 현장 보존만 정확하게 하고, 기록 정확하게 남기고 개항하는 것에 대해서 (유족이) 그렇게 크게 반대할 것 같지 않은데요?"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무안국제공항의 올해 상반기 재개항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SYNC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어제(25), 국가관광전략회의)
"유가족과 협의해서 하는 게 중요한데요. 올해 상반기에 그 문제만 잘 마무리되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국토부 소속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셀프 조사'
논란 속에, 국무조정실 이관이 결정되기까지
1년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객기가 충돌했던 로컬라이저는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여전히 활주로에 남아 있고,
공항 한쪽에 보관된 사고 여객기 잔해에 대한 재조사도 지난 12일에서야 시작됐습니다.
유족들은 재개항 논의에 앞서,
참사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무안공항의 안전성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SYNC ▶김유진/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둔덕 때문에 참사가 커진 건 맞지만, 왜 부딪히게 된 건지도 정말 중요한 이유거든요.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이 두 가지가 다 조사되고, 수사가 완벽하게 돼야 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올해 7월 재개항을 목표로
정부와 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유족과의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재개항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해진 시한보다 중요한 건 안전성 확보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참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재개항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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