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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 톤 세월호, 2.4km 마지막 여정..기억을 옮긴다

박종호 기자 입력 2026-04-16 09:25:27 수정 2026-04-16 19:10:38 조회수 19

◀ 앵 커 ▶

목포신항에 9년 가까이 거치돼있는
세월호 선체가 오는 2028년,
고하도 인근 매립지로 마지막 이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전시와 추모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인데요. 

수천 톤에 달하는 선체를 어디로, 
또 어떻게 안전하게 옮기는지
그 과정을 박종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침몰 3년 만에 인양돼
목포신항에 임시 거치된 세월호.

9년 가까이 야외에 놓여 있어
곳곳에 녹이 슬고 구조도 약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동 전
선체 보강 작업이 먼저 이뤄집니다.

3D 스캔으로 확인된
340여 개 손상 부위를 중심으로 
외부에 철판을 덧대고 
내부는 지지대를 설치합니다.

◀ INT ▶조승우 / 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대책 추진단장
"철판이나 그다음에 기둥을 통해서 외부 선체 외부와 내부에 손상된 부분을 보강하게 되겠습니다."

세월호의 이동 거리는 2.4km

[CG] 
현재 거치된 철재 부두에서 
고하도 앞바다 매립지까지,
기존 도로와 임시 도로를 따라 
이동할 예정입니다.

8천 톤이 넘는 선체는
모듈 트랜스포터라는 특수 장비에 실려 
시속 0.5킬로미터 속도로 
천천히 옮겨질 예정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지반'입니다.

이동 경로에 포함된 매립지와 연약지반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가라앉을 경우,
선체 변형이나 전도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강판을 깔고 지반을 다지는 등
하중을 분산하는 사전 공사가 진행되고,
이동 중 지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멈춰서게 됩니다.

◀ SYNC ▶홍상규/한국종합기술 전무
"선체 중량뿐만 아니라 고하중에 중량물이 선체가 이동해야 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진행될 수 이동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
참사의 증거와 교훈을 온전히 남기기 위해
선체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로 결정한 이후
본격화된 세월호 선체 처리 사업.

2028년 선체 이동을 거쳐
2030년 기억과 추모의 공간으로 
완성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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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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